"교정하려면 꼭 이를 뽑아야 하나요?" 상담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 질문에, 교정과 전문의가 실제로 보는 다섯 가지 기준과 숫자로 답해 드립니다.
광안뉴욕치과의원 김선 원장 · 치과교정과 전문의 검수 · 수영구 치아교정
▲ 발치 여부는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치아 크기, 턱의 길이, 옆모습을 함께 계산해 결정합니다
한눈에 보는 결론
✓교정에서 치아를 뽑는 이유는 단 하나, 치아를 원하는 자리로 옮길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발치는 목적이 아니라 공간을 만드는 여러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가장 먼저 보는 기준은 공간 부족량(겹침의 정도)입니다. 교정학 교과서는 대략 4mm 이하는 비발치, 5~9mm는 경계 구간, 10mm 이상은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봅니다. 미국 교정 전문의 297명 설문에서도 대다수가 9~10mm 부근에서 발치를 권했습니다.
✓겹침만으로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입술 돌출과 옆모습, 앞니 기울기와 잇몸뼈 두께, 턱뼈 관계와 성장, 잇몸과 치아 상태까지 다섯 가지를 함께 봐야 같은 6mm 겹침이라도 결론이 달라집니다.
✓발치를 하면 주로 작은어금니(4번 또는 5번)를 뽑습니다. 덧니처럼 튀어나온 송곳니를 뽑는 것이 아니며, 충치나 큰 보철이 있는 치아가 있다면 그 치아를 대신 선택하기도 합니다.
✓"발치하면 턱관절이 나빠진다"는 걱정은 연구로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교정치료와 턱관절 장애를 분석한 메타분석에서 발치 교정이 턱관절 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발치 여부보다 정확한 진단입니다.
CONTENTS
01. 교정에서 치아를 뽑는 진짜 이유 · 공간 계산 02. 기준 ① 공간 부족량 · 4mm와 10mm 03. 기준 ②~⑤ · 겹침 말고도 보는 것들 04. 데이터로 보는 발치 비율 · 한국이 높은 이유 05. 뽑는다면 어떤 치아를 뽑을까 06. 발치 대신 공간을 만드는 방법과 한계 07. 발치에 대한 오해와 사실 08. 수영구 치아교정, 광안뉴욕치과의 발치 진단 과정 09. 자주 묻는 질문
1. 교정에서 치아를 뽑는 진짜 이유 · 공간 계산
치아교정은 치아를 잇몸뼈 안에서 조금씩 옮겨 가지런히 배열하는 치료입니다. 그런데 치아를 옮기려면 옮겨 갈 빈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치아들의 너비를 모두 더한 값이 치아가 놓일 턱의 둘레(악궁 길이)보다 크면, 치아는 일렬로 서지 못하고 앞뒤로 겹치거나 밖으로 밀려 나옵니다. 우리가 흔히 '덧니'나 '삐뚤빼뚤한 치열'이라고 부르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교정 진단의 출발점은 공간 계산(공간 분석)입니다. 필요한 공간은 겹침만이 아닙니다. 앞으로 뻗은 앞니를 뒤로 세우는 데도 공간이 들고, 아래 치열이 활처럼 휘어 있으면(스피 만곡) 이를 평평하게 펴는 데도 공간이 듭니다. 반대로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은 치아 사이를 미세하게 다듬기, 치열 넓히기, 어금니를 뒤로 보내기 등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도식처럼 '필요한 공간'에서 '발치 없이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뺀 값이 크게 남을 때 비로소 발치를 검토합니다.
발치 여부를 정하는 공간 계산식
위턱·아래턱 각각 따로 계산합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뻗은 앞니 세우기'입니다. 앞니가 이미 앞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 사람은 겹침이 적어 보여도, 앞니를 바로 세우는 순간 공간이 더 필요해집니다. 반대로 앞니를 앞으로 조금 내밀면 그만큼 공간이 생기지만, 그 대가로 입이 나와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겹침 수치 하나만 보고 "몇 mm니까 발치"라고 정하지 않습니다. 공간 계산은 결국 '이 사람의 얼굴과 잇몸뼈가 허락하는 앞니 위치'를 먼저 정한 뒤에 하는 계산입니다.
2. 기준 ① 공간 부족량 · 4mm와 10mm
발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겹침의 정도, 즉 공간 부족량입니다. 그리스의 1급 부정교합 환자 542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발치 여부를 가장 강하게 예측한 요인은 아래턱의 겹침 정도였고, 그다음이 아랫입술의 돌출, 위턱의 겹침 순이었습니다. 교정학에서 널리 쓰이는 대략적인 구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간 부족량에 따른 일반적인 판단 구간
한쪽 턱(위 또는 아래) 기준 · 다른 조건이 평균적일 때의 출발점
교정 전문의 297명은 언제 발치를 권했을까
겹침 정도가 다른 1급 부정교합 환자 4명의 자료를 보여 주고 치료 방침을 물은 미국 설문 연구
겹침이 가장 적은 환자
95%
비발치를 권함
겹침이 심한 환자 2명
77~84%
발치를 권함
발치 권고가 늘어난 지점
9~10mm
위턱 또는 아래턱 기준
눈여겨볼 점은 같은 사진을 보고도 겹침을 '눈대중'으로 추정한 값이 사람마다 크게 달랐다는 것입니다. 겹침이 가장 적은 환자에 대해서도 추정치가 0mm부터 18mm까지 퍼져 있었고, 실제로 자로 재는 습관이 있는 의사는 그렇지 않은 의사보다 발치를 권할 가능성이 1.2~2배 높았습니다. 발치 결정이 감이 아니라 측정에서 출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출처 : Tom K 외,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2023 (온라인 게재), doi:10.1016/j.ajodo.2023.07.012
TERM CHECK
덧니가 있으면 덧니를 뽑나요?
아닙니다. 덧니로 튀어나온 송곳니는 뿌리가 가장 길고 튼튼해 평생 씹는 힘을 받치는 중요한 치아입니다. 공간이 필요하면 송곳니 바로 뒤의 작은어금니를 뽑고, 그 자리로 송곳니를 당겨 넣습니다.
▲ 덧니는 공간 부족이 겉으로 드러난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3. 기준 ②~⑤ · 겹침 말고도 보는 것들
겹침이 5~9mm인 경계 구간에서는 나머지 기준이 결론을 가릅니다. 같은 6mm 겹침이라도 입이 나와 있는 사람과 옆모습이 납작한 사람의 답은 정반대가 될 수 있습니다. 교정과 전문의가 함께 보는 네 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② 입술 돌출과 옆모습
입술이 코끝과 턱끝을 이은 선보다 앞에 있고, 입을 다물 때 턱 끝에 힘이 들어간다면 앞니를 뒤로 넣을 공간까지 필요하므로 발치 쪽으로 기웁니다. 반대로 입술이 이미 들어가 있고 옆모습이 납작하다면 발치로 앞니를 더 넣었을 때 입 주변이 꺼져 보일 수 있어 비발치 쪽으로 기웁니다.
③ 앞니 기울기와 잇몸뼈 두께
앞니를 앞으로 내밀어 공간을 만드는 방법은 앞니를 감싼 잇몸뼈가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만 안전합니다. 이미 앞으로 기울어진 앞니를 더 내밀면 뿌리가 얇은 뼈 밖으로 밀려 잇몸이 내려가거나 뿌리가 드러날 위험이 커집니다.
④ 턱뼈 관계와 성장
위아래 턱의 앞뒤 관계, 얼굴의 위아래 길이에 따라 발치 위치와 개수가 달라집니다. 성장이 남은 청소년은 턱의 성장을 이용해 공간을 얻을 여지가 있고, 턱뼈 차이가 큰 성인은 수술과 함께 계획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⑤ 잇몸 · 치아 상태 · 나이
잇몸뼈가 내려간 성인, 큰 충치나 신경치료·보철이 있는 치아, 선천적으로 없는 치아가 있는지에 따라 뽑을 치아와 이동 범위가 달라집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치아가 있다면 건강한 작은어금니 대신 그 치아를 발치 대상으로 고려합니다.
앞니를 내밀어 공간을 만들 때의 한계
아래 앞니와 잇몸뼈 단면 개념도
앞니를 감싼 잇몸뼈는 생각보다 얇아서, 앞니가 이동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해부학적 한계가 있습니다. 교정학에서는 이 잇몸뼈의 폭을 치아 이동의 '경계선'으로 봅니다. 그래서 겹침이 경계 구간이고 앞니가 이미 많이 기울어져 있다면, 앞니를 더 내밀기보다 발치로 공간을 만드는 편이 잇몸 건강에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Handelman CS, Angle Orthod 1996;66(2):95-109. 도식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개념도입니다.
POINT
발치 결정은 '치아'가 아니라 '얼굴'에서 시작합니다
교정이 끝났을 때 앞니가 놓여야 할 자리는 입술, 코, 턱의 균형과 잇몸뼈의 폭이 정합니다. 그 자리를 먼저 정하고 나면, 거기까지 가는 데 필요한 공간이 계산되고, 그 공간을 발치 없이 만들 수 있는지가 답이 됩니다. 순서를 거꾸로 해서 "되도록 안 뽑고 싶다"를 먼저 정하면 입이 나와 보이는 결과가, "확실하게 넣고 싶다"를 먼저 정하면 입 주변이 꺼져 보이는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데이터로 보는 발치 비율 · 한국이 높은 이유
발치 교정의 비율은 시대와 지역, 환자군에 따라 크게 달라 왔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교정과의 40년 기록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발치 비율은 1968년 약 76%로 정점을 찍은 뒤 줄어 1993년에는 약 28%가 되었습니다. 비발치 기법과 장치가 발전했고, 옆모습을 지나치게 넣는 것에 대한 반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한국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연구별 교정 환자 발치 비율
대상 환자군과 시기가 서로 달라 직접 비교용이 아닌 흐름 참고용입니다
국내 개인 교정치과와 소형 치과병원 환자 11,340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발치 비율이 60.4%였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환자의 절반 이상(50.2%)이 19세를 넘은 성인이었고, 위 앞니가 앞으로 나온 2급 부정교합이 33.6%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입술과 앞니가 앞에 위치하는 경향이 있어 돌출 개선을 원하는 분이 많고, 성장이 끝난 성인은 턱의 성장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공간을 발치로 얻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대학병원 비수술 환자의 발치 비율(35.4%)이 더 낮은 것은 턱 수술을 함께 하는 어려운 환자가 따로 분류되는 등 환자군의 차이 때문입니다.
이 숫자들이 말해 주는 것은 "한국에서는 발치가 기본"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발치 비율은 그 병원을 찾는 환자의 나이와 고민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값일 뿐이고, 한 사람에게 발치가 필요한지는 그 사람의 공간 계산과 얼굴로만 정해집니다. 비발치를 내세우는 곳이든 발치를 많이 하는 곳이든, 확인해야 할 것은 "왜 나에게 그 방법인가"에 대한 근거입니다.
5. 뽑는다면 어떤 치아를 뽑을까
교정 발치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치아는 첫째 작은어금니(앞에서 네 번째 치아)입니다. 앞니와 송곳니 바로 뒤에 있어 앞쪽 겹침과 돌출을 해결하기에 위치가 좋고, 빠져도 씹는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입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다른 치아를 선택합니다.
교정 발치 대상 치아와 선택 이유
발치 치아
주로 선택하는 경우
특징
첫째 작은어금니 (4번)
겹침이 심하거나 입술 돌출을 확실히 줄여야 할 때
공간 대부분을 앞니 정리와 후방 이동에 사용
둘째 작은어금니 (5번)
겹침은 있지만 앞니를 많이 넣을 필요는 없을 때
뒤쪽 어금니가 앞으로 오면서 공간이 일부 닫힘
위턱만 발치 (2개)
아래 치열은 괜찮고 위 앞니만 앞으로 나온 경우
어금니 맞물림을 위 아래 다르게 마무리
아래 앞니 1개
아래 앞니만 겹치고 위아래 치아 크기 비율이 맞지 않을 때
드물게 선택. 앞니 사이 잇몸 모양을 함께 고려
상태가 나쁜 치아
큰 충치, 신경치료 · 보철 치아, 예후가 불확실한 치아가 있을 때
건강한 치아를 지키는 방향으로 계획 조정
사랑니 발치는 어금니를 뒤로 보내는 비발치 교정에서 공간을 내 주기 위해 함께 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랑니만 뽑아서 앞쪽 겹침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6. 발치 대신 공간을 만드는 방법과 한계
"뽑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라는 질문에는 "있습니다, 다만 각 방법마다 만들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가 정확한 답입니다. 비발치 교정은 아래 네 가지를 조합해 공간을 만듭니다.
METHOD 01
치아 사이 다듬기 (IPR)
치아 옆면의 법랑질을 아주 얇게 다듬어 틈을 만듭니다. 한 번에 많이 깎지 않고 법랑질 두께 안에서만 진행하므로 경미한 겹침에 적합합니다.
METHOD 02
치열 넓히기 (확장)
좁은 치열을 옆으로 넓혀 둘레를 늘립니다. 성장기에는 위턱 자체를 넓힐 수 있지만, 성인은 치아만 바깥으로 기울어져 넓힐 수 있는 양이 제한됩니다.
METHOD 03
어금니 뒤로 보내기
미니스크류를 기준점으로 치열 전체를 뒤로 이동합니다. 어금니 뒤쪽 뼈에 여유가 있어야 하며, 사랑니 발치가 함께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METHOD 04
앞니 약간 내밀기
앞니를 조금 앞으로 기울여 둘레를 늘립니다. 공간은 쉽게 생기지만 입이 나와 보이고 잇몸뼈 한계에 부딪히기 쉬워 앞니가 바로 서 있는 분에게만 제한적으로 씁니다.
⚠ 비발치를 고집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일
공간 부족이 큰데도 비발치로 진행하면, 모자란 공간은 결국 앞니가 앞으로 나오는 방식으로 채워집니다. 치아는 가지런해졌는데 입이 더 나와 보이거나, 입을 다물기 불편해지거나, 앞니 잇몸이 얇아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발치는 좋은 선택이지만 공간 계산이 허락할 때 좋은 선택입니다. 돌출입에서 미니스크류로 공간을 만드는 방법은 돌출입 교정 글에서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7. 발치에 대한 오해와 사실
발치 교정을 망설이게 만드는 이야기 중에는 근거가 확인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섞여 있습니다. 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네 가지를 연구 결과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1"발치하면 턱관절이 나빠진다" → 근거 부족 교정치료와 턱관절 장애의 관계를 분석한 메타분석에서 교정치료가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고, 발치 여부에 따른 차이도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턱관절 증상이 있는 분은 교정 전 따로 평가해 함께 관리합니다.
2"발치하면 얼굴이 꺼진다" → 경우에 따라 다름 입술이 들어가는 것은 발치 교정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돌출이 있던 분에게는 정돈된 옆모습이 되지만, 원래 입술이 들어가 있던 분에게 앞니를 많이 넣으면 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발치 자체가 아니라 얼굴에 맞지 않는 이동량입니다.
3"발치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 대체로 사실 교정 기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정리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발치 교정은 비발치보다 기간이 긴 경향을 보였습니다. 공간을 닫는 단계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차이는 사례마다 다르며, 무리한 비발치로 재치료를 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정확한 계획이 결과적으로 빠를 수 있습니다.
4"뽑은 자리가 나중에 다시 벌어진다" → 유지 관리의 문제 발치 공간은 교정 중 완전히 닫고 마무리합니다. 치아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 발치 여부와 관계없이 유지장치 착용이 필요하며, 이를 지키면 공간이 다시 벌어질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출처 : Kim MR 외,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2002;121(5):438-446. / Mavreas D, Athanasiou AE, Eur J Orthod 2008;30(4):386-395.
8. 수영구 치아교정, 광안뉴욕치과의 발치 진단 과정
광안뉴욕치과에서는 수영구 치아교정 상담을 받으시는 분께 "발치가 필요합니다" 또는 "비발치로 됩니다"를 한 줄로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다섯 가지 기준을 아래 순서로 측정하고, 그 근거를 함께 보면서 결정합니다.
▲ 측모 두부 방사선 사진 · 턱뼈의 앞뒤 위치와 앞니의 기울기를 수치로 보여 줍니다
1구강 스캔으로 공간 측정 — 치아 하나하나의 너비와 치열 둘레를 디지털로 재어 위턱·아래턱 각각의 공간 부족량을 mm 단위로 계산합니다. 눈대중이 아니라 측정값에서 출발합니다.
2세팔로 · 옆얼굴 분석 — 턱뼈의 앞뒤 관계, 앞니 각도, 입술 위치와 두께, 입을 다물 때의 긴장을 확인해 앞니가 최종적으로 놓일 자리를 정합니다.
3CT로 잇몸뼈 여유 확인 — 앞니를 감싼 뼈의 두께와 어금니 뒤쪽 뼈의 여유, 사랑니 위치를 보고 비발치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의 최대치를 판단합니다.
4발치 · 비발치 계획 비교 — 경계 구간이라면 두 계획을 디지털 셋업으로 나란히 만들어 예상되는 치열과 옆모습, 기간의 차이를 보여 드리고 환자분과 함께 결정합니다.
▲ 경계 구간일수록 발치와 비발치 계획을 나란히 비교한 뒤 결정합니다
NIGHT CLINIC
퇴근 후에도 받을 수 있는 수영구 치아교정 상담 · 야간진료
교정은 1~2년 동안 4~8주 간격으로 꾸준히 내원해야 하는 치료입니다. 특히 발치 교정은 공간을 닫는 단계까지 정기 점검이 이어지기 때문에, 직장인과 학생에게는 진료 시간이 치료를 끝까지 이어 가는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광안뉴욕치과는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9시까지 야간진료를 운영해,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도 퇴근 후나 하교 후에 교정 점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야간진료
화 · 목 ~21:00
위치
수영구 수영로 585
진료
치과교정과 전문의
진료 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내원 전 예약으로 확인해 주세요.
SELF CHECK · A
비발치 가능성이 높은 신호
▪ 치아가 살짝 겹치거나 한두 개만 틀어져 있다 ▪ 옆에서 볼 때 입이 나와 보이지 않는다 ▪ 앞니 사이에 틈이 있거나 치열이 좁아 보인다 ▪ 입을 편하게 다물 수 있다 ▪ 아직 성장기이다
SELF CHECK · B
발치 검토가 필요할 수 있는 신호
▪ 덧니가 있거나 치아가 여러 개 크게 겹쳐 있다 ▪ 입이 나와 보이고 다물 때 턱 끝에 주름이 잡힌다 ▪ 앞니가 앞으로 뻗어 있다 ▪ 아래 앞니까지 심하게 겹쳐 있다 ▪ 성장이 끝난 성인이다
자가 체크는 상담 전 참고용이며, 실제 결정은 측정과 진단으로 이루어집니다.
CONCLUSION
발치는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공간이 얼마나 필요하냐'의 문제입니다
교정에서 치아를 뽑는 이유는 공간입니다. 겹침이 4mm 이하라면 대부분 비발치로, 10mm 이상이라면 대부분 발치가 필요하며, 그 사이의 경계 구간은 입술 돌출과 옆모습, 앞니 각도와 잇몸뼈, 턱뼈 관계, 치아 상태가 결론을 정합니다. 발치를 하더라도 송곳니가 아닌 작은어금니를 주로 뽑고, 턱관절이 나빠진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뽑지 않는 교정도, 쉽게 뽑는 교정도 정답이 아닙니다. 내 치아와 얼굴을 측정한 숫자로 이유를 설명받고 선택하는 것, 그것이 발치 기준의 전부입니다.
9. 자주 묻는 질문
Q. 치과마다 발치 여부가 다르게 나오는데 왜 그런가요?
겹침이 5~9mm인 경계 구간에서는 교정 전문의 사이에서도 판단이 갈릴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설문 연구에서도 같은 환자의 겹침 추정치가 사람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이럴 때는 어느 쪽 말이 맞는지보다 각 계획의 근거(측정한 공간 부족량, 앞니 최종 위치, 예상 옆모습)를 구체적으로 설명받아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투명교정은 발치 없이만 하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투명교정도 발치 계획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공간을 닫는 과정에서 앞니가 기울어지지 않도록 미니스크류나 보조 장치를 함께 쓰기도 합니다. 장치 종류가 발치 여부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단이 정한 계획에 맞는 장치를 고르는 것이 순서입니다.
Q. 발치는 아픈가요? 몇 개를 한 번에 뽑나요?
국소마취로 진행하며 교정 발치 대상인 작은어금니는 뿌리가 하나인 경우가 많아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보통 교정 장치를 붙이기 전후로 계획에 맞춰 진행하고, 한쪽씩 나누어 뽑을지 한 번에 뽑을지는 환자분의 상태와 일정에 맞춰 정합니다.
Q. 성인인데 발치 교정을 해도 괜찮을까요?
잇몸과 뼈가 건강하다면 나이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성인은 턱의 성장을 이용할 수 없어 같은 겹침이라도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늘고, 잇몸뼈가 내려가 있다면 이동량을 보수적으로 잡습니다. 그래서 성인 교정은 잇몸 상태 점검을 먼저 진행합니다.
Q. 뽑은 자리는 언제 닫히나요? 그동안 빈 곳이 보이지 않나요?
발치 공간은 치료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닫히며, 겹침이 심했던 경우에는 앞니를 정리하는 데 공간이 먼저 쓰여 생각보다 빈 곳이 오래 보이지 않습니다. 돌출을 줄이는 경우에는 공간을 닫는 데 1년 안팎이 걸리기도 하며, 눈에 띄는 자리라면 장치에 임시 치아 모양을 달아 가려 드릴 수 있습니다.
Q. 직장인이라 평일 낮에 내원하기 어렵습니다.
교정은 정기 점검을 꾸준히 받는 것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광안뉴욕치과는 화·목요일 야간진료를 운영하고 있어 퇴근 후 점검이 가능하며, 투명교정의 경우 장치를 여러 단계 미리 받아 두어 내원 간격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첫 상담 때 생활 패턴에 맞는 내원 일정을 함께 정해 드립니다.
참고 자료
▪ Proffit WR, Fields HW, Larson BE, Sarver DM. Contemporary Orthodontics, 6th ed. Elsevier; 2019. (공간 분석과 발치 판단 지침) ▪ Tom K, et al. Association between crowding estimation and extraction recommendations in orthodontics.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2023 (online). doi:10.1016/j.ajodo.2023.07.012 ▪ Konstantonis D, Anthopoulou C, Makou M. Extraction decision and identification of treatment predictors in Class I malocclusions. Progress in Orthodontics 2013;14:47. ▪ Proffit WR. Forty-year review of extraction frequencies at a university orthodontic clinic. Angle Orthodontist 1994;64(6):407-414. ▪ Jung MH. Age, extraction rate and jaw surgery rate in Korean orthodontic clinics and small dental hospitals.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2012;42(2):80-86. ▪ Piao Y, Kim SJ, Yu HS, Cha JY, Baik HS. Five-year investigation of a large orthodontic patient population at a dental hospital in South Korea.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2016;46(3):137-145. ▪ Handelman CS. The anterior alveolus: its importance in limiting orthodontic treatment and its influence on the occurrence of iatrogenic sequelae. Angle Orthodontist 1996;66(2):95-109. ▪ Kim MR, Graber TM, Viana MA. Orthodontics and temporomandibular disorder: a meta-analysis.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2002;121(5):438-446. ▪ Mavreas D, Athanasiou AE. Factors affecting the duration of orthodontic treatment: a systematic review. 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 2008;30(4):386-395.
MEDICAL REVIEW
김선 원장
광안뉴욕치과의원 · 치과교정과 전문의
치과교정과 전문의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서울대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前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외래교수 고려대병원 교정과 인턴 · 레지던트 수련 대한치과교정학회 인정의 · 정회원 대한설측치과의사회 회원
광안뉴욕치과의원 · 수영구 치아교정
발치가 필요한지, 숫자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구강 스캔과 세팔로 · CT 분석으로 공간 부족량과 앞니 위치를 측정하고, 발치 · 비발치 계획을 나란히 비교해 드립니다. 화 · 목 야간진료로 퇴근 후에도 상담 가능합니다.
본 게시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치열 · 골격 · 잇몸 상태에 따라 진단과 치료 계획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문에 제시된 수치는 인용된 연구의 조건에서 얻어진 값으로, 개인의 치료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상태는 치과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진료 장면 사진 중 일부는 AI 보정을 거친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