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치과병원, 김해치아교정, 임플란트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우리의 생각, 노력들

  • 어차피 빠질 유치, 충치 치료 꼭 해야 하나요? | 정유리 원장

    • 작성일 2026-07-22
    • 조회수 3
소아 구강건강 리포트 · 유치 충치
어차피 빠질 유치,
충치 치료 꼭 해야 하나요?
"곧 빠질 이인데 굳이…"라는 생각이 오히려 아이의 영구치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유치 충치를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이유를, 유치의 역할과 영구치와의 관계로 하나씩 짚어 드립니다.
정유리 원장
감수 · 정유리 원장
삼계뉴욕치과병원 · 소아치과 전문의
▶ 핵심 요약
결론부터 말하면, 유치 충치는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유치는 '곧 빠질 이'가 아니라 만 6세부터 12세 무렵까지 오랜 기간 사용하는 치아이며, 그 뿌리 바로 아래에서 영구치가 자라고 있습니다. 유치 충치를 방치하면 아이의 통증과 저작·발음·성장 문제뿐 아니라, 그 아래 영구치의 위치·모양·건강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유치는 만 6~12세까지 사용합니다 — 두 살에 난 어금니는 열 살 넘어까지, 거의 10년 가까이 쓰는 치아입니다.
유치 뿌리 아래에 영구치의 싹(치배)이 있어, 유치 뿌리의 감염이 영구치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터너 치아).
충치로 유치를 일찍 잃으면 영구치가 날 공간이 사라져 부정교합·매복으로 이어져 결국 교정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유치는 법랑질·상아질이 얇아 충치가 영구치보다 훨씬 빠르게 신경까지 도달합니다 — 조기 발견이 그만큼 더 중요합니다.
'어차피 빠질 이'라는 오해부터 바로잡기
소아치과 체어에서 정유리 원장이 어린이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부모님들이 가장 흔히 하시는 질문이 "어차피 빠질 유치인데 꼭 치료해야 하나요?"입니다. 이 질문의 밑바탕에는 '유치는 곧 빠지니까 잠깐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유치가 실제로 얼마나 오래,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유치는 모두 20개로, 생후 6개월 무렵 첫 이가 나기 시작해 만 2세 반에서 3세 사이에 20개가 모두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만 6세경 첫 영구치가 나면서 유치가 하나씩 빠지기 시작해, 마지막 유치가 빠지는 시기는 만 10세에서 12세 무렵입니다. 즉, 아이는 유치를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사용합니다. 특히 만 2세경 나온 두 번째 유구치(어금니)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빠지므로, '곧 빠질 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유치의 일생 — 나는 시기와 빠지는 시기
생후 6개월 만 3세 만 6세 만 9세 만 12세 유치 맹출기 유치 완성 · 사용 유치 → 영구치 교체기 첫 유치 첫 영구치 마지막 유치 탈락 어금니 유치는 약 10년간 사용
유치가 하는 5가지 중요한 역할

유치는 단순히 '임시 치아'가 아닙니다. 아이의 성장기 동안 먹고, 말하고, 웃고, 나아가 영구치가 제자리에 잘 나도록 길을 안내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역할들이 무너지면 그 영향은 유치가 빠진 뒤에도 오래 남습니다.

① 저작 (씹기)
잘 씹어야 소화·영양 흡수가 원활합니다. 성장기 아이에게 씹는 기능은 곧 성장의 바탕입니다.
② 발음
앞니 유치는 정확한 발음 형성에 관여합니다. 조기 상실은 발음 습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③ 심미 · 자신감
까맣게 썩거나 빠진 앞니는 아이가 웃음을 감추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정서·사회성과도 연결됩니다.
④ 턱 · 안면 발달
고르게 씹는 자극은 턱뼈와 얼굴 근육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습니다.
⑤ 영구치 공간 유지 — 가장 중요한 역할
유치는 그 자리에 나올 영구치를 위해 공간을 미리 확보하고 지키는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유치가 제때까지 자리를 지켜 주어야, 그 밑에서 올라오는 영구치가 올바른 위치로 나올 수 있습니다.
유치 충치가 영구치까지 위협하는 이유

유치 충치를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유치의 뿌리 바로 아래에서 영구치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유치와 영구치는 잇몸뼈 속에서 위아래로 맞닿아 있습니다.

잇몸뼈 유치 (충치 진행) 영구치 싹(치배) 충치 · 감염 유치 신경·뿌리로 진행 영구치 법랑질 형성 중 감염 시 손상 위험
유치 뿌리의 감염이 바로 아래 영구치 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

유치 충치를 방치해 뿌리 끝까지 염증이 번지면(치근단 농양), 그 염증은 바로 아래에서 법랑질을 만들고 있는 영구치 싹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영구치가 변색되거나 법랑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채 나오는데, 이를 '터너 치아(Turner's tooth)' 또는 법랑질 형성부전이라고 합니다. 한번 손상된 영구치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치아이기에, 그 파급은 유치 하나에 그치지 않습니다.

유치 충치 방치가 영구치에 남기는 흔적
영구치 손상(터너 치아): 유치 뿌리 염증이 아래 영구치 법랑질 형성을 방해해 변색·기형·형성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공간 소실 · 부정교합: 유치를 일찍 잃으면 옆 치아가 빈 공간으로 쓰러져, 영구치가 날 자리가 부족해집니다.
영구치 매복 · 맹출 이상: 공간이 부족하면 영구치가 삐뚤게 나거나 잇몸뼈 속에 묻혀 나오지 못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로 이어짐: 이렇게 흐트러진 배열은 결국 더 길고 복잡한 교정치료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터로 보는 소아 충치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1,400만 명의 어린이가 유치 충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WHO 세계 구강건강 현황 보고서, 2022)
국내에서도 19세 이하 다빈도 질병 1위가 치아우식일 만큼, 소아·청소년기 충치는 가장 흔한 건강 문제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
유치 충치는 왜 더 빨리 진행될까

"어제까지 멀쩡했는데 갑자기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니…"라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 유치 충치는 영구치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유는 유치의 구조 자체에 있습니다. 유치는 법랑질과 상아질이 영구치의 절반 정도로 얇고, 그 안쪽의 신경(치수)이 상대적으로 크고 바깥에 가깝습니다.

유치 vs 영구치 — 두께와 신경 거리 비교
유치 신경(큼) 얇은 법랑질·상아질 → 충치가 신경까지 빠르게 도달 영구치 신경 두꺼운 보호층 → 상대적으로 천천히 진행

이 구조적 차이 때문에, 겉으로는 작은 검은 점처럼 보이는 유치 충치도 안에서는 이미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어린이는 통증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고, 유치 충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치아 사이나 어금니 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부모님이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쉽습니다. '아직 안 아파 보이니 괜찮다'가 유치에서는 특히 위험한 이유입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벌어지는 일

유치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두면, 문제는 치아 하나에서 끝나지 않고 연쇄적으로 커집니다. 아래 흐름은 방치된 유치 충치가 어떤 경로를 밟는지 보여 줍니다.

STEP 1
통증 · 편측저작
한쪽으로만 씹음
STEP 2
치수염 · 농양
신경 감염 · 붓기
STEP 3
유치 조기 상실
공간 소실 시작
STEP 4
영구치 손상 · 교정
치료 범위 급증
아이의 '치과 공포'도 이때 만들어집니다 — 작은 충치일 때 편하게 치료받은 아이와, 크게 곪은 뒤 아픈 상태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아이는 이후 치과에 대한 태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아이의 심리적 부담도, 부모님의 걱정도 훨씬 줄어듭니다.
유치 충치, 이렇게 치료합니다

유치 충치 치료는 무섭고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진행 정도에 따라 간단한 예방 처치부터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초기에 발견할수록 아이가 받는 치료도 가벼워집니다.

충치가 많이 진행된 유치의 실제 진료 사진
불소 도포 · 실런트
초기 단계나 예방 목적. 어금니 홈을 메워(실런트) 충치를 미리 막습니다.
레진 충전 (때우기)
우식 부위를 제거하고 치아색 재료로 채웁니다. 가장 흔한 치료입니다.
기성 금관 (크라운)
충치가 큰 어금니 유치를 씌워 보호하고 저작 기능을 유지합니다.
치수 치료 (신경)
신경까지 진행된 경우 감염된 신경을 정리해 유치를 최대한 살립니다.
부득이 발치한 경우 — 공간유지장치
유치를 살리지 못하고 일찍 뽑아야 한다면, 공간유지장치로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지켜 줍니다. 이렇게 하면 뒤에 이어질 부정교합과 교정치료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는 충치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같은 충치라도 초기에 오면 한 번의 간단한 충전으로 끝나지만, 신경까지 진행된 뒤에 오면 치수 치료와 크라운이 필요하고 아이의 내원 횟수도 늘어납니다. 소아치과에서는 아이의 나이와 협조도, 남은 유치의 사용 기간까지 함께 고려해 아이에게 가장 부담이 적은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치료가 필요한지 아닌지'를 부모님이 겉으로 판단하기보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에서 전문의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치료보다 앞서는 예방 — 오늘부터
어린이가 칫솔로 양치질하며 웃는 모습

가장 좋은 치료는 애초에 충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어린이 충치 예방은 부모님의 관심과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① 마무리 칫솔질 도와주기
어린 아이는 스스로 구석까지 닦기 어렵습니다. 최소 만 7~8세까지는 부모님이 마무리를 도와주세요.
② 자기 전 우유병 · 단 음료 줄이기
잠들며 우유·주스를 무는 습관은 '우유병 우식증'의 대표 원인입니다.
③ 불소 활용 · 실런트
연령에 맞는 불소 치약을 사용하고, 어금니가 나면 실런트로 홈을 미리 보호하세요.
④ 첫 방문은 첫니가 날 무렵
첫 유치가 나면 늦어도 돌 전후로 첫 검진을, 이후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으세요.
정유리 원장
정유리 원장 · 소아치과 전문의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 레지던트 수료 · 부산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 대한소아치과학회 회원
"유치는 곧 빠지기 때문에 소홀히 해도 되는 이가 아니라, 오히려 그 아래 영구치를 지키기 위해 더 세심히 돌봐야 하는 이입니다. '어차피 빠질 이'라는 생각으로 미루는 사이, 아이는 통증을 겪고 영구치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유치 충치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아이도 편하게 치료받고, 평생 쓸 영구치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World Health Organization, 「Global Oral Health Status Report」 (2022)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 질병 통계 · 구강 질환 진료 현황」 (2022)
• 대한소아치과학회 구강건강 정보 ·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 Dentistry(AAPD) 임상 가이드라인
유치를 지키는 것이 영구치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어차피 빠질 이'가 아니라 '영구치를 위한 이'입니다.
아이의 첫 치아부터 뉴욕치과가 함께 지키겠습니다.
네이버 예약 카카오톡 상담 뉴욕치과병원 뉴욕치과병원 온라인예약 뉴욕치과병원
전화상담